이미 신발클리너 티슈를 사용해 보았기에 그 편리함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맨손으로 만지자니 꺼림직하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자니, 그렇잖아도 티슈 자체가 친환경이 아닌데 거기다 비닐장갑까지 더하여 버리는 게 영 맘이 편치 않아 가급적 닦을 신발을 모아모아 비닐장갑을 끼고 처리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상하게 밸롭을 만난 뒤로 심심하면 밸롭 페이지 살펴보는 취미기 생긴 나는 뭐 괜찮은 것 있나 살펴보다 신발클리너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 이거다, 이거야~!!!"
거품식 신발클리너는 분사하여 양 조절하는 게 쉽지 않아 바로 포기했고, 티슈형은 나름 편리했지안 그때그때 티슈에 비닐장갑 두 장(한 장만 쓰려다 한 손 망친 이후 아예 양손에 사용)을 버리려니 자칭 환경주의자인 나를 불편하게 했다.

밸롭에서 내놓은 것이니 성능이 티슈만 못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아예 3개 세트로 구매했다(지인 선물도 고려 ㅎㅎ).

배송되어온 신발클리너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시이즈르 맘에들었고 뚜껑을 열어보니 향긋한 냄새가 났다.

"향도 신경썼네~!"
기대감을 가지고 신발을 닦아보았다.
맨손으로 쓱 문지르고 잠시두었다 일반화장지로
두세 겹 해서 닦으니 검댕은 묻어나오지만 손은 멀쩡해 대만족이다~!

더러워질까 길도 살펴서 걸으며 아꼈던 밸롭 카본볼트런닝화도 이젠 걱정없이 맘껏 신고 뛸 수 있을것 같다~!!!